Pinelia L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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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binogi

[마비노기 일기] 합주 밴드 결성!!

피네리아 2009. 9. 15. 23:47

레인보우 막장밴드 결성!

거래자를 기다리며 골게를 보다가 인챈 8랭 수련하는 분이 계시길래
던바 1채로 가서 부캐에 쌓여있던 잡역들 잔뜩 태워드리고 있었는데
바로 근처에서 합주를 하던 길드원이 합주하자고 꼬셔서 간만에 합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합주라고 해도 합주용 악보가 아닌 전부 동일한 악보로 연주하는 것이었지만 오랜만에 재밌었네요.






타조와 함께 춤을

합주를 한 곡은 캐리비안의 해적 OST, 뱀이야, 텔레토비 우울버전, 화이트 크리스마스.
동일악보라고는 해도 무려 8명 풀파로 연주를 하니 상당히 분위기가 나서 좋았습니다.
곰과 타조들도 신나서 춤을 추는군요.






유니콘 동상 앞에서

그러고보니 파티의 절반이 우리 길드원입니다. 
돈이나 렙업에 구애받지 않고 아무때나 무작정 노는걸 좋아하는 우리 길드. 그래서 가난하지요






광장에서 조명까지 키고

우리끼리 노는데에 만족하지 않고 사람들이 북적대는 광장으로 진출했습니다.
무려 지휘자의 지휘와 함께 조명까지 받으며 연주하는 오합지졸 오케스트라 단원들






하나 둘씩 모여드는 관객분들

그렇게 연주하고 있으려니 관객분들도 하나둘씩 모여들었습니다.
모금함 열고 종까지 가세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연주할 때에는 영락없이 성탄절의 구세군 단체.
9월의 크리스마스라니!?

처음엔 대충 모인 합주파티였지만, 서로 마음이 맞아서인지 아예 비정기적으로 모여서 합주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악단명도 정하고(레인보우 막장밴드), 단체복도 정하고, 즉석에서 카페도 만들었지요.
특히 결혼식이나 환갑(!) 같은 행사가 있을때 초청공연을 갈 예정이랍니다.

애초에 음악이라는 시스템 때문에 관심을 가지게 된 마비노기인 만큼, 
오늘 이루어진 자그마한 인연이 너무나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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